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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경제신문 (2023.1.26 - 부모들 '늘봄' 반기는데 교사노조 "아직 안돼" 집회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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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늘봄' 반기는데 교사노조 "아직 안돼" 집회예고

교육부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확대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자 학부모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프로그램을 꾸려가야 할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는 공감하지만 당장 3월 새 학기부터 시행하기에는 프로그램, 교사 등 제반 여건을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걱정은 교사들의 추가적인 업무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입니다. 기간제 교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결국 교사들이 일을 떠맡아야한다고 교사노조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 늘봄학교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간 매일 2시간 안팎으로 무상제공하는 제도로,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입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저희 집에도 올해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있어 돌봄교실을 신청한 상태에요. 초등학교 늘봄교실 시간을 확대하겠다는 기사에 저 역시 찬성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과는 달리 초등학교 하교시간이 워낙 이르다보니 부모들이 퇴근하기 전까지 하교 후 학원 뺑뺑이를 돌아야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고, 부모들로서는 교육비 증가가 부담으로 다가오니까요. 게다가 여기저기 학원을 옮겨다니는 게 불안하기도 하고요. 

 

저렴한 비용으로 그것도 안전한 학교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교사들에게는 부담일거라 생각을 못했네요. 요즘 학생 수가 워낙 줄다보니 대기 교사가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기간제 교사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건 기간제를 원하는 교사가 없기 때문인거겠죠? 

 

학부모로서는 저출생 대응방안으로 좋은 정책이다 생각하는데, 교사들과의 합의점을 찾아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교직사회 일각에서는 늘봄학교가 아동학대라며 비판한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그냥 못나가게 가두는 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건데 이런 비판은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들리네요. 총선 때문에 급하게 추진하지 말고, 시간이 조금 걸려도 좋으니 이런 제도가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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