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3.02.08 - 야밤 실시간 환전' 길열린 서학개미 "덕분에 애플 1주 더 산다")

 

'야밤 실시간 환전' 길열린 서학개미 "덕분에 애플 1주 더 산다"

 

정부가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국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걸어 잠갔던 빗장을 완전히 풀게 됩니다. 국내에 지점이 없는 외국 금융사도 국내 은행 간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고, 개장시간도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마감시간인 새벽 2시로 연장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24시간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 유로, 엔 등 주요 통화와 달리 원화는 국내를 벗어난 역외 외환시장에서 거래도 불가하고, 아침 9시부터 당일 오후 3시 30분까지로 제한돼 있어 불만이 이어져왔습니다. 이 같은 불편이 이어져온 이유는 IMF 외환위기 이후 정책의 최우선 고려 사항이 시장 안정이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외환시장의 이 같은 폐쇄성 때문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이 기형적으로 성장했다고 보았습니다. 

 

💡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Non-Deliverable Forward)

 

만기에 원금의 상호 교환 없이(Non-Deliverable) 계약한 선물 환율과 만기 때 현물 환율의 차액만을 기준 통화로 정산하는 선물환 계약(Forward)을 말합니다. 주로 역외(해외) 외환거래시장에서 매매.

 

ex) 외국계 은행 A가 국내 은행 B에 1000만 달러를 3개월 후 달러당 1250원에 팔겠다고 제안하고, B가 제안을 수락한다면 NDF 거래가 일어난 것입니다. B는 3개월 후 환율이 1250원보다 높아지면 이득을 보고, 낮아지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주로 해당 국가의 외환 규제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을 떄 NDF를 이용합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아직 내년 일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드디어 역외시장 개방을 하게 되네요. 개방하자는 얘기는 예전부터 많았지만, 워낙 IMF 때의 충격이 컸기에 열어줄 것 같지 않았는데.. 그만큼 외환보유액도 많이 갖춰놓아 만일의 사태가 일어나도 대응할 수 있겠다는 판단하에서겠죠? 

 

저도 환테크나 미국 주식살 때 바로바로 환전이 되지 않으니까 조금 불편한 부분들이 있기 했는데, 이제 시간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환전이 된다면 환율 체크해서 바로바로 매매가 가능해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