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1.04.01 - 디지털화에 작년 ATM 1600대 급감. 금융에 노인 설 자리 사라져)

 

디지털화에 작년 ATM 1600대 급감. 금융에 노인 설 자리 사라져

코로나19 이후 점포, ATM, 금융상품 등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3무 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대면 거래를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 바람 속에서 고령 금융 소비자들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것인데요. 일각에선 시중은행들이 디지털화를 핑계로 유지 비용이 드는 ATM이나 점포들을 경쟁적으로 없애며 비용 절감이라는 실속만 챙기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점포 폐쇄 결정이 국외보다 빠르고 손쉽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은행들은 비대면 업무(디지털화)를 늘리면서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줄여 비대면 적금 가입자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데 이에 따라 고령자들은 또다시 이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ATM (Automated Teller Machine)

현금자동인출기로 이 ATM을 발명한 사람은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존 셰퍼드 배런입니다. 인쇄업에 종사하던 그는 목욕 중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돈을 찾을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자신이 좋아하던 초콜릿 자판기를 생각했다고 하네요. 

대한민국이 인구 대비 ATM 기기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합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2030세대는 확실히 비대면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은행 갈 일이 많지 않지만, 저희 엄마부터해서 핸드폰 글씨는 잘 안보이는 노인분들에게 점포와 ATM 기기 폐쇄가 이렇게 급속도로 진행되면 참 막막할 듯합니다. 외국은 이런 사태에 대비해 폐쇄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고, 지역 주민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그냥 통보 후 폐쇄.. 로 진행되는 듯하네요. 

최근에 나온 청년희망적금에 이어 청년도약계좌까지 준비중이라고 하니 연령으로 차별화하는 정책에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고요. 

물론 은행입장도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노인분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없이 실속만 챙기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긴합니다 ㅠㅠ 

 

ATM의 역사에 대해 궁금해져서 찾아봤어요. 우리나라가 atm 기기 수가 가장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