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1.03.24 - 유럽에 맞불 보복나선 푸틴 "가스판매 루블화로만 결제")

 

유럽에 맞불 보복나선 푸틴 "가스 판매 루블화로만 결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주가가 폭락하자 주식 거래를 중단했던 러시아 모스크바 증권거래소가 24일부터 주식시장 거래를 일부 재개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비우호국'에 가스 판매 시 루블화로만 결제를 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러 제재에 동참한 한국을 비롯한 '비우호국'에 대한 보복 제재를 추가로 발표한 것인데요. 그동안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를 사오면서 주로 유로화로 결제해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결제대금을 지불할 때만 적용되며, 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이 루블화 결제 시스템을 갖추는 데 약 일주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 증권거래소

증권을 매매하기 위하여 개설된 상설의 유통시장으로, 기업에서 발행한 증권을 거래하는 증권시장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구분되는데 증권거래소는 전형적인 유통시장입니다. 한국은 부산에 한국거래소(KRX) 본사가 있으며 여의도에 서울사무소가 있습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살아나갈 방법을 찾은게 루블화로 결제하게 만드는 것이네요. EU에서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지만, 당장은 어렵기도 하고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도 많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러시아산을 수입해야할 수 밖에없는데 스위프트 결제망에서도 차단된 러시아 화폐까지 사용해야하니 참 답이 없는 상황이네요. 

 

그나저나 중국도 원유 거래시 중국 통화인 위안화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듯이 러시아도 루블화 거래로 자리를 잡게 되면 현재 기축 통화인 달러가 위협을 많이 받을 것 같기도 하네요. 달러 기축통화 시대가 바뀌는 날이 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