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1.02.18 - 연 1조 줄줄.. 보험사기, AI가 잡는다 )

 

年 1조 줄줄. . 보험사기, AI가 잡는다

서울 대치동 DB손해보험 사옥 보상서비스실 보험사기특별조사팀 지원파트에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문자 한통이 도착했다. 이 모씨의 이름을 입력하자, 몇 초 만에 거미줄처럼 이어진 수십 명과의 관계도가 떴다. 이씨와  A병원 간 관계도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수십 개 선의 굵기는 제각각이었는데, 굵을수록 관계가 긴밀한 것을 뜻하고, 특정인 간 몇 개의 선이 빨갛게 표시됐다.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뜻이다. 

 

사고 피해보다 보험금을 과잉 청구하거나 있지도 않은 사고를 조작해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스템이 걸러내는 보험사기 적발 프로그램(DB-T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금융당국과 업계는 보험사기를 근절할 방안을 고심한터라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분석이 '보험사기는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 빅데이터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뜻합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이름만 눌렀을 뿐인데 수십 명의 관계도와 함께 특정인과의 빨간선 표시로 보험사기를 의심할 수 있다니.. 진짜 신기한 세상입니다 ㅎㅎ 안그래도 보험 사기나 과잉 청구 때문에 실손 보험료 굉장히 많이 올린다고 해서 병원도 자주 안가고 정직한 보험 청구만 해왔던 사람들에게는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했었는데..  얼마나 사기가 많으면 이런 프로그램까지 나왔을까 싶기도 하고.. 이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피해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