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1.03.17 - 치킨값 비싼 이유 있었네. 12년간 닭고기업체 16곳 담합)

 

치킨값 비싼 이유 있었네. 12년간 닭고기업체 16곳 담합

하림과 올품 등 닭고기 판매 사업자들이 육계 가격과 공급량을 담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치킨에 사용되는 육계 신선육 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한 16개 사업자에 17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5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들 사업자는 약 12년에 걸쳐 육계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거나 육계의 생산 원자재에 해당하는 종란과 병아리를 폐기, 감축하는 방법으로 육계 생산량을 줄이기도 하면서 가격 할인 경쟁을 제한했습니다. 육계 업계에서는 막대한 과징금을 감내할 수 없어 도산 위기에 쳐했다면 이번 처분으로 닭고기 소비자가격이 상승할 것이며 수입 닭고기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담합

사업자가 계약이나 협정 등의 방법으로 다른 사업자와 짜고 가격을 결정하거나 거래 상대방을 제한함으로써 그 분야의 실질적인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진짜 치킨값은 꾸준히 너무 많이 오른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했을텐데, 그 이유가 담합때문이었네요. 

계란과 병아리를 일부러 폐기, 감축하는 방법으로 생산량을 줄여 가격을 올렸다는 부분은 진짜 황당했어요.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올리면 올리는대로 사먹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뉴스는 너무 화가나네요. 

 

물론 재고를 늘였다 줄였다 하기가 쉽지 않은 신선식품의 특성상 억울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으나 공정위에서 담합의 증거가 뚜렷하니 검찰 고발까지 행해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문장에 육계 업계에서는 이번 과징금 처분으로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말이 참 눈에 거슬리네요. 그동안의 담합으로 올랐던 가격에 과징금 처분의 여파까지 소비자에게 돌아오는건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