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많은 제주공항도.. "철골 구조물 개선해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 로컬라이저가 지목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7개 공항의 관련 시설에 대한 개선에 착수했습니다. 정부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 둔덕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 광주공항에 무안공항처럼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 시설이 1개씩 있었고, 김해. 사천공항에도 콘큭리트 기초가 일부 땅 위로 튀어나온 구조물이 2개씩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공항은 H형 철골 형태의 단단한 구조물로 설치돼 있어 국토부는 이 역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나머지 7개 공항의 26개 시설은 로컬라이저 구조물이 땅에 묻힌 형태에서 오버런 (이착률시 활주로를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해도 항공기가 뚫고 지나갈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 로컬라이저
활주로 정렬을 자동적으로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 정확히 활주로 중앙을 맞춰 공항에 유도해야하기 때문에 활주로 끝에 로컬라이저가 위치한다고 해요. 더 쉽게 말하면, 이 착륙하는 항공기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위각을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 의견 및 적용할 점
처음에는 다른 공항에도 이런 콘크리트 둔덕 형태가 있다고 해서 공항들의 문제로 느껴졌는데, 더 검색해보니 국토부도 이 정도 거리에서 콘크리트 둔덕은 문제 없다고 허가해주었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활주로를 벗어나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방침이었겠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같은 사고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바로 시정하고 개선해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다른 공항도 물론 중요하지만 관광객이 많은 제주공항도 오버런이 발생했을 시 같은 사고가 날 수 있는 형태였다는 게 조금 충격이긴 하네요. 국토부가 허가해주었다고 해도 로컬라이저 구조물을 땅에 묻힌 형태로 만든 나머지 7개 공항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기도 하고요.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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