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4.10.17 - 한강 열풍에 신축아파트 도서관도 떴다)

 

한강 열풍에 신축아파트 도서관도 떴다

한강 작가의 책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뒤 엿새 만에 100만부 넘게 팔리며 독서 열풍 조짐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규모나 책 소장 권수 면에서 대형 서점 못지않은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대형 서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들을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단지 내 도서관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도서관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09년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 시에, 2014년부터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시에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신축 아파트에만 갖춰진 시설입니다. 

 

도서관이 단지를 대표하는 커뮤니티시설이 되며 건설사들도 이 공간을 이색적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 큐레이션

큐레이션이란 단어는 원래 미술관에서 기획자들이 우수한 작품을 뽑아 전시하는 행위를 가리키는데, 더 확장된 의미로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단지 내 도서관이 설치 의무화인지는 전혀 몰랐네요~ 신축 아파트는 아니지만 동네 아파트 단지마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이 있는 건 알고 있었어요. 요게 의무였다니..!! ㅋㅋ 신축 아파트는 얼마나 더 잘 꾸며놨을까 싶은데 기사 내 사진을 보니까 진짜 매일 도서관 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ㅋㅋㅋ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으로 독서 열풍 조짐이 불고있다는 것이 반갑네요. 개인적으로 아파트 내 도서관은 조금 더 아이들에게 개방적인 도서관이었으면 좋겠어요. 일반 공공 도서관은 아무리 유아실이 있어도 큰소리로 얘기할 수 없고 자유롭게 떠드는 분위기가 안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가면 '뛰면 안돼' '조용히 말해야해' 이 말만 하다가 눈치보여서 그냥 일찍 나오게 되거든요 ㅜㅜ 

 

책도 읽었다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해야 아이들도 도서관을 더 가고 싶어하고, 책에 대한 친밀도도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