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친구톡'에 통신업계 '부글부글'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광고주의 동의로 메시지를 보내는 '친구톡'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보내는 대량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사기성 광고 메시지를 걸러낼 책임을 부여할 기관이 없어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게 통신 업계 주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톡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시지는 정부규제에서 벗어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자메시지 사업자에게는 불법 스팸을 관리할 의무과 부과되지만 카카오와 같은 SNS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아직 관련 규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NS 광고 메시지를 규제하려해도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인스타 DM, 페이스북 메신저 등까지 전부 규제 대상으로 분류돼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카카오 친구톡
2016년 4월 출시한 마케팅 비즈니스 전용 메시지 서비스입니다. 기업이 자사 채널에 친구를 맺은 이용자에 한해 광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상품입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저도 카카오톡 채널, 일명 친구톡을 사용하고 있어서 어떤 기사인지 살펴보았어요. 제가 매신저 멤버분들한테 초대링크 보내드리는 채널이 그것입니다 ㅋㅋ
문자 메시지로 대화하려면 일일히 전화번호를 저장하거나 구별해야하고, 카카오톡 일반 톡으로 할 때도 전화번호나 아이디 등 제 카톡 친구에 등록을 해야 보낼 수 있는데 친구톡은 그러지 않아도 되는 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다만 이번 기사에 논란이 된 '이용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냐 없냐.. 지금은 상대방이 제 채널을 친구추가하던가 먼저 말을 걸어줘야 제가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요. 그래서 신규 멤버분들에게 항상 채널로 메세지 하나 부탁드린다고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제가 먼저 보낼 수 있다고 하니 딱 하나 불편했던 단점이 보완되겠네요~
하지만 기사에서는 이제 동의를 받지 않아도 보낼 수 있으니 문자로 오는 스팸만큼 얼마나 스팸이 많이 오겠냐.. 하는 걱정인데, 솔직히 IT시대에 살면서 개인정보 문제는 각기 떨어트려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카카오 친구톡을 제한하려면 인스타, 페북 등 각종 SNS까지 규제를 해야하는데 국내에서 그러기는 쉽지 않을테고 유독 국내 기업이 카카오에만 잣대를 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스팸을 보내기 위해 친구톡을 이용하는 사람은 아니다보니 ^^;; 업데이트 되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카톡 일반 사용자로 생각하면 문자만큼 앞으로 받게 될 스팸 톡에 한숨이 나긴하네요 ㅋㅋ...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들을 어느정도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은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