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4.7.9 - 레고처럼 끼우면 집 '뚝딱' 내년까지 1000가구 착공)

 

 

레고처럼 끼우면 집 '뚝딱' 내년까지 1000가구 착공

세종시 산울동 공공주택 건설 현장에서 '조립'에 가까운 건축이 한창이었습니다. 장난감 레고 블럭을 실사화한 듯한 이것은 '모듈'이라 부르는데, LH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공사장입니다. 

 

대형 크레인이 모듈을 4층 높이로 들어 올려 먼저 설치된 같은 모양의 모듈 바로 옆에 새 모듈이 끼워지기까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인부 2~3명이 모듈을 연결하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했고, 보통 건설현장과 달리 자재를 싣고 나르는 인부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 모듈러 주택

쉽게 말해 조립식 집을 뜻합니다. 건물의 벽체, 창호, 배선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 옮겨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공사 방법입니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나 철골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이동 재설치가 가능하고 철거 후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제가 이 모듈러 공법에 대해 스크랩한 적이 있어서 찾아보니까 2년 전 기사였네요!! 그때는 이런 제조방법이 관심을 갖고 있다.. 정도의 기사였는데 실제 이 방법으로 공사가 이루어진 기사를 보니까 감회가 남다르네요~ ㅋㅋ 

 

공사장 사건사고도 많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공장에서 이미 제작을 마치고 오는 모듈러 공법이 확실히 수월할 것 같아요.  재건축이나 신규 건설 등 집을 짓는데 워낙 오랜 시간이 걸리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참 힘든데, 더 안전하고 날씨 영향도 안받고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이런 제도가 도입되었다는 게 신기해요!! 

 

이미 미국 등 선진국들은 이런 방식으로 50층 이상의 고층 빌딩도 짓고 있다는데, 우리는 아직 시작이니 차근차근 안전하게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청약 당첨돼서 6년 뒤 입주가 예상되는데, 해당 지역도 모듈러 주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