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5.04.16 - "먼저 합의하면 유리" 동맹에 협상 재촉하는 美)
"먼저 합의하면 유리 동맹에 협상 재촉하는 美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전쟁 '후폭풍'에 직면하자 한국을 비롯한 우방 5개국을 지목하며 '맞춤형' 관세 패키지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자 "동맹국들에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재촉했습니다.
관세정책에 대해 수시로 말을 바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을 고려해 협상을 서두르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미국 정부가 다급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 외의 국가는 7월 초까지 상호관세가 유예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추가 조치를 내놓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협상을 서둘러 매듭지을 유인이 없습니다.
💡 우방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를 뜻합니다. 단순히 상대방에 대해 우호적인 인식을 갖는 것을 넘어서, 외교와 경제 등의 실질적 부문에서 서로 폭넓고 깊이 협력하는 관계로 비록 '공동의 적을 상대로 함께 전쟁을 치르겠다고 약속'하는 동맹보다는 한수 아래지만, 매우 높은 수준의 협력 관계입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누가봐도 지금 미국이 급해보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 앞서 베트남에서 먼저 협상을 시도했는데, 제대로 된 것 같지 않고.. 일본은 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고 의견을 내보인 상태니 많은 우방국가들이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갈 것 같아요. 거기에 중국은 배트남 등 반미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고 있으니 미국에 발등 떨어진 듯해보입니다.
우리나라도 곧 미국과의 협상이 진행될텐데 우리나라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갑작스런 대선 준비로 혼란한 와중에 외교문제도 걸려있으니 참 쉽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