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신문 (2024.11.04 - 숏폼에 눈 못 떼는 청소년들 교내 스마트포노 금지령 힘 실려)
숏폼에 눈 못 떼는 청소년들 교내 스마트폰 금지령 힘 실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의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수업 방해는 물론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이 학생의 학습과 정서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다 최근 들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까지 늘며 경각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교육부 훈령으로 수업 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학교 장 재령으로 운영돼 강제성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는 학생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교사 간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스마트폰 의존도 심각한 수준인데, 특히 1분 남짓의 짧은 동영상인 '숏폼' 이용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은 36.7%로 전 영령대 평균 23%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 숏폼
15초~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뜻하는 단어인데, 일반적으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 주류를 이룹니다. 숏폼 콘텐츠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이 있습니다.
➰ 의견 및 적용할 점
학교에서 핸드폰 금지가 강제가 아니었군요...? 초등학생인 저희 아들은 학교 내에서는 핸드폰 꺼야하고 하교 시 다시 켜는 걸 습관화 시키고 있어서 다 그런 줄 알았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이야 선생님이 그렇게하라 하면 말 듣겠지만 강제성이 없다면 중, 고등학교만 가도 듣지 않겠구나 싶네요. 기사에 보니 휴대전화 수거가 인권 침해 행위라고 인권위에 접수된 건만 300건이 넘는다고 하니 선생님들의 휴대전화 사용 제재가 쉽지 않았겠구나 싶어요.
저도 숏폼, 쇼츠를 본 적이 있는데 진짜 순식간에 거기에 정신이 팔리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나 유튜브를 잘 안보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어른도 그러니 아이들은 얼마나 통제하기 어려울까 싶어요.
적어도 학교 내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전면 금지해야한다는 방안에 학부모로서 동의하는 바입니다. 너무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세대라 통제한다는 게 어렵긴 하겠지만요.